벨링엄, 정신건강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다: "누구도 필요 없다는 이미지를 지키려 했다"
주드 벨링엄이 정신건강과 도움을 요청하는 일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로레우스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낙인을 깨고 취약함을 보여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자고 독려한다.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이자 이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신의 리더십이 경기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이 잉글랜드 선수는 취약함을 인정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의 중요성에 관한 깊은 생각을 밝혔다.
최근 로레우스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 선수는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이 단체를 위해, 자신의 성숙 과정과 자기 이해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공개서한을 썼다.
"나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가 필요했던 순간이 있었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대신, '나는 누구도 필요 없다'는 마초적인 운동선수의 이미지를 지키려 했다. 사실은 모두가 그렇듯 나도 도움이 필요하다. 감정과 마음에 관해 이야기하면 훨씬 나아진다는 걸 느낄 것이다." 벨링엄은 로레우스에 이렇게 고백했다.
소음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다
이 젊은 미드필더는 프로 경력을 막 시작하던 버밍엄 시티 시절도 떠올렸다. 그때는 자신에 관해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읽으려고 소셜미디어에서 자기 이름을 검색하곤 했다.
"버밍엄에서 어린 선수였을 때는 트위터에 내 이름을 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전부 읽곤 했다. 하지만 댓글이 긍정적이더라도, 나를 모르는 사람들의 의견이 나에 대한 내 생각을 좌우하게 둘 이유가 있을까 하고 곧 결심했다." 그가 설명했다.
벨링엄은 디지털 환경 속 끊임없는 노출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소셜미디어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군가를 공격하고 기분 나쁘게 만드는 방법이 더 많아졌다. 정신건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둘러싼 낙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프로 스포츠에는 이미 충분한 부정적인 분위기와 압박이 있어서 굳이 더 찾을 필요가 없다. 이제는 부정적인 댓글을 읽어도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래도 보지 않는 쪽을 택한다." 그가 덧붙였다.
청소년에게 영감을 주는 목소리
벨링엄과 로레우스의 인연은 2024년 사월, 로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에서 올해의 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작됐다. 구월에는 "폭력과 차별, 불평등을 이겨 내도록 청소년을 돕는 데 스포츠를 활용한다"는 사명을 안고 재단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선수로서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하고, 큰돈을 벌고, 그런 것에 영향받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취약함을 보여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어둠 속에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더 넓은 대화를 연다는 것이다. 공인으로서 본보기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가 결론지었다.
20세의 나이에 벨링엄은 경기장 안에서 이끄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축구에서 가장 성숙하고 영감을 주는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